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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거침없는 질주,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8일 일본 도쿄 양국 국기관에서 열린 'K-1 월드 맥스 파이널 8'에서 '천재' 조르지오 페트로시안(24, 이탈리아)이 사토 요시히로(29,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최초로 대회 2연패를 이룩하는 기염을 토했다. 8강과 준결승에서 각각 알버트 크라우스, 마이크 잠비디스를 제압하며 결승에 오른 페트로시안은 사토보다 먼저 결승에 안착했다. 잠비디스가 날카로운 훅으로 페트로시안을 위협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엎지는 못했다. 결승에서 사토를 만난 페트로시안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거리 싸움으로 완벽한 우세를 점하며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30-28, 30-27, 30-28)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 페트로시안은 긴 리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토의 압박에 침착히 카운터로 응수했다. 로킥을 내세운 사토의 작전은 8강전, 준결승과는 달리 페트로시안의 압박과 거리 싸움에 말려 재미를 보지 못했다. 2라운드에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은 페트로시안은 사토의 안면에 출혈을 일으키며 승기를 잡았다. 사토 역시 페트로시안에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으나 유효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1, 2라운드를 내준 사토는 남은 체력을 쏟아 부어 페트로시안에게 대항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결국 생애 처음으로 맥스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페트로시안은 지난해 처음으로 K-1 월드 맥스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파죽지세로 4연승을 거두며 K-1 월드 맥스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특히 2009년 월드 맥스 결승전에서는 앤디 사워를 침몰시키며 새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경량급에서도 손꼽히는 스피드, 자로 잰 듯 정확한 콤비네이션, 그리고 침착한 경기운영까지 결점이 없다는 평가의 페트로시안은 K-1 월드 맥스 역사상 아무도 이룩해내지 못했던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물론 이번 대회에는 기존의 강자들인 마사토, 쁘아까오 포 프라묵과 앤디 사워가 참전하지 못해 완벽한 무대라고 볼 순 없었지만 페트로시안의 나이가 젊기에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종합격투가의 K-1 참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도왕' 이시이 사토시는 시바타 카츠요리를 1라운드 암 락으로 손쉽게 제압하며 종합격투기 연승을 이어갔다. K-1 청소년 무대인 코시엔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히로야는 K-1 맥스 -63kg급 준우승자 쿠보 유타에게 판정패하며 쓴 맛을 봤다. ■ K-1 월드 맥스 2010 파이널 8 2010년 11월 8일 일본 도쿄 양국 국기관 13경기 [토너먼트 결승]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vs. 사토 요시히로 페트로시안,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30-28, 30-27, 30-28) 12경기 [슈퍼파이트] 야마모토 유야 vs. 이케모토 세이치 야마모토, 2라운드 2분 22초 펀치 KO승 11경기 [토너먼트 준결승] 가고 드라고 vs. 사토 요시히로 사토,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28-30 27-30 27-30) 10경기 [토너먼트 준결승]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vs. 마이크 잠비디스 페트로시안,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30-29, 30-29, 30-28) 9경기 [슈퍼파이트] 쿠보 유타 vs. 히로야 쿠보,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30-27, 30-28, 30-27) 8경기 [토너먼트 8강] 마이클 글로고우스키 vs. 사토 요시히로 사토,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30-29, 30-28, 30-29) 7경기 [토너먼트 8강] 가고 드라고 vs. 모하메드 카말 드라고,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30-26, 30-26, 30-26) 6경기 [토너먼트 8강]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vs. 알버트 크라우스 페트로시안,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30-29, 30-29, 30-28) 5경기 [토너먼트 8강] 마이크 잠비디스 vs. 나가시마 유이치로 잠비디스, 3라운드 53초 TKO승 4경기 [슈퍼파이트] 이시이 사토시 vs. 시바타 카츠요리 이시이, 1라운드 3분 30초 암락 서브미션승 3경기 [리저브파이트] 히나타 vs. 안드레 디다 히나타,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29-27, 30-26, 29-27) 2경기 [오프닝파이트] 오이시 슌스케 vs. 니시야마 마코토 마코토, 2라운드 54초 펀치 KO승 1경기 [오프닝파이트] 파비아노 다 실바 vs. 얀 카츠바 실바,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29-27, 30-26, 2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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